부산시, 산하 경제기관장 3명 임명
부산시가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경제진흥원을 이끌 신임 기관장 3명을 임명했다. 산업 현장과 금융, 경제정책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을 각 기관의 수장으로 선임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부산시는 19일 심재운 전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을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김현준 전 부산은행 경남·울산영업본부장을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황선웅 부경대 경제학과 교수를 부산경제진흥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신임 기관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이번 인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부산시의회의 첫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임 기관장 3명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역량, 도덕성 등을 검증받았다. 청문 절차를 거친 세 사람은 모두 적격 판정을 받은 뒤 정식 임명됐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이끌 심재운 신임 원장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32년간 근무하며 지역 경제와 기업 현장을 폭넓게 경험했다.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과 조사연구본부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산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오랜 기간 지역 기업과 경제단체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수요에 맞춘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부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심 신임 원장은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이를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지역 기업들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새 수장으로 임명된 김현준 신임 이사장은 부산은행에서 약 30년간 금융 분야 경력을 쌓았다. 부산은행 경남·울산영업본부장을 비롯해 녹산중앙지점장과 BIFC지점장 등을 지냈다. 부산대에서 부동산학과 경영컨설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금융 실무와 경영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
김 신임 이사장은 금융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 사업자들이 필요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주체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경기 상황과 금융 여건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제진흥원을 이끌 황선웅 신임 원장은 경제 연구와 학계에서 활동해 온 경제 전문가다.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친 뒤 부경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고용인적자원개발연구소장도 맡고 있다. 연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쌓은 경제 분석 및 정책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이끌게 된다.
황 신임 원장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 성장 지원 등 지역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의 변화와 고용 여건을 고려해 경제 활성화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확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각 기관이 가진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산업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부산테크노파크,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맡는 부산신용보증재단, 지역 기업과 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부산경제진흥원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산업구조 혁신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기관별 전문성뿐 아니라 기관 간 협력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각 기관이 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 수요를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추진하면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신임 기관장들에게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전 시장은 “공공기관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서로 긴밀히 협력해 정책의 효과를 높이고 책임 있는 기관 경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임명된 기관장 3명은 앞으로 각자의 전문 분야를 토대로 부산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현안을 담당하게 된다. 부산시가 강조한 기관 간 협력과 정책 실행력이 실제 기업 현장과 시민 생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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