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 5개 공개, 국민투표 시작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이 공개되며 국민들이 직접 선택하는 절차가 시작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16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 설계공모 2차 심사 진출작 5개를 대상으로 국민공감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국민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절차로,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투표는 모바일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성인이면 본인 인증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종집무실 건립은 행정수도 완성을 상징하는 핵심 국가사업으로, 공모 단계부터 건축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 공고 이후 총 17개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행복청은 건축·도시·조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심사를 마쳤고, 이 가운데 5개 작품을 2차 본심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심사위원회는 진출작들이 지형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배치, 전통 건축미의 현대적 해석, 국민과의 소통을 반영한 공간 구성 등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진출작 5개는 접수순으로 공유풍경 Commonscape,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지혜의 풍경, 열린 권력의 표상 The Representation of Open Power, 질서로서의 국정: 제도의 공간적 태도, 국민의 뜻으로 하나된 풍경·민의일경(民意一景) 등이다. 각 작품은 현대적 해석과 전통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설계되었다.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되며, 최다 득표 작품에는 ‘국민공감 특별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초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24일 2차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임기 내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공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임기 내인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세종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 규모로, 사업비는 98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14개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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