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움 받으면 '무능'? 생산성 높이려다 직장 내 평판 망쳐

연구팀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을 단순한 필요가 아닌 개인의 약점으로 인식하는 경향"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이 AI를 사용하는 것이 무능함이나 게으름의 신호로 해석되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세우고 일련의 실험을 진행했다.
논문의 주요 저자인 제시카 레이프는 "직장인들과의 대화에서 생성형 AI의 출력 결과보다 직장 내에서 AI를 쓴다는 사실 자체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약 500명의 참가자에게 AI 도구나 기존 대시보드 툴을 사용했을 때 동료나 상사의 평가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결과는 명확했다. AI를 썼다고 가정한 참가자들은 자신이 '게으르고', '대체 가능하며', '능력과 근면성이 부족하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AI 사용 사실을 숨기고 싶다고 응답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1,2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AI의 도움을 받은 직원, 사람의 도움을 받은 직원, 스스로 처리한 직원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AI의 도움을 받은 직원은 다른 직원들에 비해 일관되게 나태하고, 능력과 근면성이 부족하며, 자립심이 약하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같은 도움을 받았더라도 AI를 통해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부정적 인식이 더 강했다. 레이프 저자는 "이런 사회적 평가의 불이익은 연령, 직업,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실험은 더욱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줬다. '채용 담당자'와 '채용 후보자' 역할로 나눠 진행한 실험에서, AI를 쓰지 않는 담당자는 AI를 쓰지 않는 후보를, AI를 사용하는 담당자는 AI를 사용하는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개인의 AI 경험이 타인의 AI 활용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작업 유형에 따른 AI 사용자 평가 차이를 분석했다. '손이 필요한 일'에서는 AI를 사용하는 후보자가 더 나태하게 보인다는 평가가 강하게 나타난 반면, 디지털 작업에서는 오히려 AI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평가가 주어졌다.
레이프 저자는 "AI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같은 업무를 하더라도, 다른 도구를 쓴 직원들보다 게으르고 무능력하며 근면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아이러니컬한 건 일부 직원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쓰는 것인데, 오히려 동기부여가 낮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인 동시에, 조직 내에서 예상치 못한 사회적 불이익을 동반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는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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