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넥타이 매는 방식이 '구시대적'인 이유... 럭셔리 브랜드가 경고한다

지난달 밀라노와 파리에서 개최된 '2026 봄·여름 남성패션위크'에서는 넥타이와 네커치프(목에 두르는 사각 천)가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다. 에르메스, 디올, 생로랑, 아르마니 등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들이 앞다투어 넥타이를 재해석한 스타일을 선보인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올해 초 "젊은 층에서 사무직 직장인처럼 입는 '오피스 코어', '코프 코어(corp-core)'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셔츠와 타이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패션쇼는 이러한 예측이 적중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디올 쇼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새롭게 합류한 조너선 앤더슨이 넥타이를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해 주목받았다. 넥타이의 뒷면을 앞쪽으로 일부러 배치하는 등 사회 초년생들이 넥타이 매는 데 익숙지 않은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준야 와타나베는 더욱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그의 쇼에서 모델들은 넥타이를 세 개씩 동시에 착용하고 등장했다. 마치 여러 넥타이 중 어떤 것이 어울릴지 고민하다가 모두 한꺼번에 착용한 듯한 스타일이었다.

아미리 브랜드는 파자마풍 턱시도 재킷에 화려한 넥타이를 매치했다. 침실용 의상과 파티복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최근 국내에서도 가수 지드래곤이 아미리의 파자마풍 턱시도를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생로랑은 또 다른 방식으로 넥타이를 재해석했다. 얇은 셔츠나 바람막이에 넥타이를 가슴팍 중간에 집어넣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는 직장인들이 업무 중 타이 끝이 책상이나 노트북에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행동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술 한잔 후' 혹은 '회식 후 만취' 스타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에르메스와 아크네 같은 브랜드들은 넥타이 대신 네커치프로 포인트를 주었다. 실크나 리넨 같은 원단에 자연을 연상시키는 녹색, 갈색, 아이보리 등의 색상을 사용했다. 한여름에 스카프를 두르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등산할 때 사용하는 짧은 목수건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패션지 보그는 이러한 트렌드에 대해 "벨트 대신 허리에 묶든, 앞뒤를 바꿔 매든, 여러 개를 한꺼번에 매든 전형을 벗어나 얼마든지 멋스럽게 넥타이를 재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딱딱한 회사 생활을 유머러스하게 즐겨보자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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