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만으론 부족해!" 농심 후계자, '스마트팜·펫푸드' 카드 만지작

농심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이 최근 전무로 승진하며 경영 승계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 전무는 1993년생으로 농심 경영기획팀을 거쳐 2021년 구매 담당 상무로 승진한 후, 현재 신설된 미래사업실에서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농심은 건강기능식품, 대체육, 스마트팜, 펫푸드 등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팜 분야에서는 중동 지역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농심의 높은 라면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신 전무는 신사업 성과를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도 중요한 과제로 꼽히지만, 농심의 과거 M&A 경험 부족이 도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신 전무는 신중하고 실용적인 경영 스타일로 알려져 있으며,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신사업 확장과 M&A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전무는 삼양식품의 3세 경영자인 전병우 상무와 자연스럽게 비교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으며, 같은 컬럼비아대 출신으로 비슷한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