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콜록콜록 기침 잡는 '꿀' 한스푼의 효능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기침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기온이 낮아지면 호흡기 점막과 섬모의 기능이 떨어져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꿀을 물에 한 숟갈 타 마셔보자. 단번에 기침 증상을 완화됨이 느껴질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조사에서 꿀을 섭취한 감기 환자들은 항히스타민제보다 기침 증상이 더 많이 개선되었고, 증상 완화가 1~2일 빨랐다. 꿀에 포함된 항균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프로폴리스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소량의 꿀이 어린이 기침약보다 기침 증상 완화에 더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꿀은 항염증 및 항균 성분을 함유해 세균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아침에 꿀을 먹으면 몸에 활력을 주고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꿀은 당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에너지원으로 흡수되기 쉽고,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해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좋다.

 

그러나 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열량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심장협회는 남성의 경우 하루 9티스푼 이하, 여성과 어린이는 6티스푼 이하의 섭취를 권장한다. 또 꿀은 숟가락으로 떠먹기보다는 소량을 미지근한 물에 타서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