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얼굴에 손 대지 말아야 하는 이유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생활하수 속 바이러스 농도와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및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기' 외에도 중요한 습관이 있다. 바로 ‘얼굴에 손 안 대기’이다.

 

얼굴을 손으로 만지면 침방울, 콧물 등의 점액이 전파될 수 있어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얼굴 만지는 행동은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균의 감염 경로가 된다. 미국 샤론빌 가정의학과의 윌리엄 소이어 전문의는 "손을 얼굴에서 멀리하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얼굴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은 무의식적인 습관이어서 어려울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의대생들도 한 시간에 평균 23번 정도 얼굴을 만진다. 얼굴을 만지는 행동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자아를 회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주로 다른 사람과 만난 후 얼굴 만지는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을 만지는 습관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얼굴이 가려울 때 손등으로 긁거나 손에 물체를 쥐고 있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선글라스나 안경을 사용하여 눈 만지는 것을 줄이거나, 맞는 크기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손씻기와 소독을 철저히 하여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손 씻기는 40~60초 비누로 씻고, 손 세정제는 20~40초 문질러야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