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소속사, 강남 클럽 영업직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영업 직원들이 인스타그램에 허위 사실을 올려 손흥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클럽 홍보에 활용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문제의 게시물은 손흥민이 지난 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하여 3000만원을 술값으로 지불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게시물은 빠르게 퍼지며 손흥민의 클럽 방문을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다.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게시물이 사실이 아니며, 클럽 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라며 "손흥민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었고, 소속사의 광고 마케팅 업무에도 지장이 초래되었다"고 밝혔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번 사건으로 명예 훼손 및 업무 방해 혐의로 클럽 관계자들을 고소했으며, 향후 팬들의 제보와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상의 허위 사실 유포자와 악성 댓글 작성자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