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대통령실에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여권 내에서 '윤한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 간의 갈등이 부각되고 있으며, 당정 간의 불협화음이 드러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이 논란에 가세해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재명 전 대표가 지난 4월 영수회담 전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했다는 주장을 놓고, 민주당과 대통령실 간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지사의 복권 의사를 전했다고 주장하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했다.

 

이러한 정치적 공방 속에서 김경수 전 지사가 이번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되어 복권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만약 김 전 지사가 복권된다면, 그는 향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