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비공개 일정 부산 방문 사진 공개

대통령실이 영부인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지원할 제2부속실 설치를 발표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1박 2일 비공식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동안, 김 여사는 부산에서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은 7월 11일 방미 기간 동안 북한 인권 간담회를 주재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며, 검찰의 '출장 조사' 이후 첫 외부 활동이다. 김 여사는 부산 중구의 근현대역사관과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거주했던 흰여울문화마을과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초량동의 '명란브랜드연구소'를 찾아 명란어묵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산의 대표 음식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러한 관광상품 개발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부산 방문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2의 수도인 부산의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2부속실 설치로 정치적 부담을 덜어낸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외부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부산 방문은 영부인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