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트렌드? 한국 20대 여성의 마른 비만 현황

한국 20대 여성의 '마른 비만' 비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바디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한국 20대 여성의 마른 비만 비율이 조사 대상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마른 비만은 체질량지수(BMI)는 정상이지만 체지방 비율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이는 팔다리는 보통 사람보다 가늘지만, 배가 나온 체형의 특징을 갖춘 사람들에게 해당한다. 이러한 상태는 보통 비만처럼 외부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마른 비만이 지속되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근감소증 등의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또한, 내장 사이에 생긴 내장지방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건강에 이롭지 않다.

 

마른 비만의 발생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다이어트와 식사량을 한 번에 몰아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채소 위주의 식습관 등으로 지목되었다. 특히, 한국의 20대 여성의 경우 사회적인 압력으로 인해 부적절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과도한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마른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사 시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유지하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탄수화물은 적정량으로 섭취해야 하며, 과도한 섭취는 지방으로 전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주일에 3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마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굶는 다이어트는 삼가고 건강한 식습관과 균형 잡힌 운동을 가져야 하겠다.